<aside> 💡 좋은 콘텐츠를 만들고 싶은 사람에게 말하고 싶어요. 평소에 많이 떠들고, 많이 들으세요. 한 발짝만 다가가도 자기 이야길 털어놓는 사람이 많아요. <다큐 3일>의 성공도 소통하길 좋아하는 제작진이 있어 가능했어요. 카메라로 장면을 담는 기술만 잘한 게 아니에요.

다큐멘터리 3일 : 삶을 롱테이크로 관찰하라, 그곳에 울림이 있다 https://www.longblack.co/note/2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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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side> 💡 **그때 카페 휴지나 수첩에 많이 썼던 말이 있어요. ‘일하는 사람이 존중받으면 좋겠다.’ 제가 힘들어서 그랬는지 몰라도, 열심히 일하면서도 존중받지 못하는 사람들의 모습이 크게 다가왔어요.

문득 회사를 그만두고 워크웨어 브랜드를 만들어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일하는 사람이 존중받는 사회를 만드는 데, 아주 작은 도움이라도 줄 수 있는 브랜드를 만들자고 마음 먹었죠.**

워크워크 : 노티드부터 탬버린즈까지, 일이 자랑스러워지는 워크웨어를 만들다 https://www.longblack.co/note/2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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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side> 💡 “우리가 제안하고 싶은 경험은, 제품설명서에 다 못 담으니까요. 하이브로우의 가치에 공감하는 사람들이 모이면요, 북한강에서 함께 카약을 탈 수도 있어요. 나무 공방에서 가구를 만들 수도 있고요. 그게 우리가 바라는 여유 있는 삶이에요.”

하이브로우 : 가구 만들던 형제, 밀크박스로 라이프스타일 브랜드를 꿈꾸다 https://www.longblack.co/note/2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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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side> 💡 “책을 ‘잘 보관하겠다’는 마음도 애정의 한 종류죠. 하지만 진실한 애정은 따로 있어요. ‘자주 찾아 읽겠다’는 마음이죠. 종이에 볼펜 자국을, 접은 자국을 안 남기려 애쓰기보다, 열심히 내 흔적을 남긴 뒤 그 책을 자주 읽는 것. 그것이 책에 대한 예의일 수도 있습니다.”

재영 책수선 : 파손의 흔적은 책의 쓸모를 보여준다, 사람도 그렇다 https://www.longblack.co/note/2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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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side> 💡 좋은 홍보란 투명한 비닐봉지 같은 거예요. 비닐봉지에 아무 것도 적혀있지 않아도 괜찮아요. 봉지에 든 것이 아름다우면, 그 아름다움을 다들 알아볼 수 있으니까요. 속이 보이지 않는 검은 비닐봉지에 미사여구를 써넣는 게 홍보가 아니예요. 그래서 홍보가 진짜 어려운 거예요. 기획이 제대로 돼야 홍보를 제대로 할 수 있는 거죠.

카페 진정성 : 손님을 향한 진정성, 위기가 기회로 찾아왔다 https://www.longblack.co/note/2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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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side> 💡 나는 ‘내일 보자'는 말이 싫어요. 내일 대체 무슨 일이 생길 줄 알고 내일 보자는 거예요. 오늘 당장 보면 되지. 실행이 빠른 건 내 천성이기도 하지만, 늘 인생이 짧다는 걸 생각하며 사는 것 같아요.”

신계숙 : 불과 그릇의 시간을 쌓아, 예순 살에 브랜드가 되다 https://www.longblack.co/note/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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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side> 💡 **“구멍 뚫린 시금치를 하늘에 비춰서 보면, 참 예쁩니다. 구멍 사이로 하늘빛이 보이죠. 밭에서 혹이 여러 개 달린 감자를 봐도 참 귀엽습니다.

하지만 ‘만약 마트 진열대에서 봤다면?’ 아마 ‘하품이 진열됐다’고 생각할 거예요. 자연에서 자연의 모습 그대로 큰 농산물에 대해 우리가 오해하고 있기 때문이죠. 그 오해를 푸는 일도 어글리어스의 일입니다.” **

어글리어스 : 얼룩덜룩 울퉁불퉁, 힘차게 살아낸 채소만 팝니다 https://www.longblack.co/note/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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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side> 💡 “모난 돌은 더 튀어나오게 만들어야 합니다. 제 경험상 일 잘하는 사람들은 모두 모난 돌이더군요.”

호리바 마사오 : 일은 인간이 가질 수 있는 가장 큰 즐거움이다 https://www.longblack.co/note/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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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side> 💡 **“감각의 민감도는 마치 저울 같은 거예요. 민감하다고 다 좋은 게 아니예요. 0.001g까지 계측이 되는 아주 섬세한 저울이 있다고 생각해보세요. 그런 저울로는 1, 2톤의 중량을 계측할 수는 없잖아요. 민감도란 그런 거예요. 아주 예민한 사람은 자신의 한계치를 넘어선 차이를 구분하지 못해요. 예를 들어 짠 맛에 너무 민감한 사람은 염도가 2%를 넘어가면 다 똑같은 거예요. 너무 짜다고만 느끼는 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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뱅베 : 칼국수에서 내추럴 와인까지, 모든 감각은 이어져있다 https://www.longblack.co/note/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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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side> 💡 **일흔이 넘는 나이에도, 시타라 요우 사장은 시종일관 유행을 쫓습니다. 2~3년에 한번 새 브랜드를 런칭하죠. 어떻게 그게 가능할까요. 아이러니하게도 ‘거창한 목표’를 두지 않는 것이 비결이라 합니다. 애써 세운 목표가 꺾이면, 좌절감이 든다면서요.

우리는 흔히 목표를 세우고 열심히 달려가는 사람에게 ‘일 잘하는 사람’이라며 박수치죠. 요우 사장은 ‘그때 그때 닥칠 변화의 바람’에 대비하는 사람이 더 고단수라고 말합니다. 쉼없이 안테나를 세우고 변화를 감지해야 하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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빔즈 : 46년 유행을 이끈 일본 편집샵, “목표를 안 세우는 게 전략” https://www.longblack.co/note/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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